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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영국의 남극 탐사팀은 남극의 성층권에서 오존층이 급격히 감소된 것을 처음 발견하게 됩니다. 이어 1970년대 초 과학자들은 냉장고, 에어컨, 소화기 등에 사용되는 프레온가스(CFCs), 할론 등이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오존층의 파괴범위는 점점 넓어지게 되었고 피해도 더욱 심각해 졌습니다. 이후 1985년 미국의 기상위성 님부스(Nimbus) 7호가 남극의 오존 상태를 컴퓨터로 그래픽화 함에 따라 남극 오존층에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은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간 협상을 거쳐 1985년에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비엔나협약을 채택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1987년 9월 16일에는 비엔나 협약의 구체적 실행을 위하여 오존층파괴물질의 구체적 감축목표를 정한 오존층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유엔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서명일인 1987년 9월 16일을 기념하고자 1995년 1월23일, 9월 16일을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선포하였습니다. 유엔총회는 모든 회원국들이 국가 차원에서 몬트리올 협약의 목적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 특별한 날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몬트리올 의정서의 주요 내용은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의 단계적 감축, 비가입국에 대한 통상제재, 1990년부터 최소한 4년에 한번은 과학적·환경적·기술적·경제적 정보에 입각하여 규제수단을 재평가하도록 한 것으로 한국은 1992년에 가입하였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이후 오존층파괴물질의 소비가 80% 이상 감소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국가가 몬트리올 의정서를 완전히 이행한다면, 수 년 내에 오존층 회복이 시작될 것이며 21세기 중반에는 완전히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존층은 생물의 중요한 세포분자를 파괴하는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 차단하는 여과장치의 역할을 함으로써 생명체를 보호하고 지구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주는 중요한 보호막이 되어줍니다. 또한 오존층은 성층권 온도를 상승시키는 열적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오존층은 냉장고, 에어컨 등의 냉매, 드라이클리닝 용제, 반도체나 정밀부품 세척제, 스프레이와 같은 분사제 등으로 쓰이는 프레온가스(CFCs)와 소화기에 사용되는 할론(Hallon)가스 등의 물질에 의해 파괴됩니다. 만약 오존층이 없어진다면 태양으로부터의 강력한 자외선이 직접 지표에 도달하여 우리 피부에 닿아 피부암을 일으키고,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식물의 성장이 둔화되고 곡물의 수확량이 감소되며 수중생물에도 해를 끼쳐 어획량도 줄어드는 등 자연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성층권의 온도 분포는 대기 대순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성층권 오존 감소에 따른 온도 변화는 기존의 대기 대순환을 바꾸게 하여 지구 기후도 달라집니다. 뿐만 아니라 오존층 파괴 물질 중 CFC-11, 12는 지표면으로부터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복사열을 강력하게 흡수함으로써 온실가스 효과를 촉진하여 결과적으로 지구온난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지구온난화는 자연생태계의 변화는 물론 인간의 보건, 주거환경과 농업, 축산 및 산업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경제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사막화현상, 지역 식생의 변화, 지진발생 뿐 아니라 혹서, 강우량 증가, 국지적 강수량 분포의 변화 등과 같이 이상기후현상을 초래하여 대형 자연재해를 불러일으키고 식량위기도 가져옵니다. 따라서 오존층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제3세계 아동과 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늘어나는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화학품들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것은 오존층 파괴물질이 더 이상 공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러한 노력에 있어서 이미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년 전 CFCs와 같은 오존층 파괴 물질을 줄이기로 합의하고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한 것입니다. 이로써 오존층이 복구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오존층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인간 활동에서 비롯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기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와 대류권의 표면은 가열되는 반면 성층권은 냉각되면서 결국 오존층 파괴과정이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50년으로 예정되었던 오존층 회복이 10~15년까지 더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 참고자료
- 유엔환경계획 http://www.unep.org
- 환경운동연합 http://www.kfem.or.kr
- 유엔환경계획 오존 사무국 http://ozone.unep.org
- 세계속의 경기도 http://brand.gg.go.kr